갱
얼마 전 <헝거>라는 책을 꺼이꺼이 울면서 보다가, '팔걸이가 있는 의자' 때문에 고통 당한 이야기가 나와서 '팔걸이가 없는 의자인가?' 라는 항목을 추가했는데요. 여기에 대한 설명을 어떻게 달아야할지 고민돼요.
일단 책과 저 항목을 설명하면... 저자는 초고도비만인 몸을 배려받지 못하는 상황들에 처하는데, 그 중 하나가 '팔걸이 의자'였어요. 팔걸이가 없는 의자라면 자신도 앉을 수 있는데, 너무 좁은 팔걸이 사이에 자신의 몸을 구겨 넣어야 하다보니 옆구리가 계속해서 눌려서.. 행사 끝나고나니 허벅지와 옆구리에 피멍이 들었다는 이야기였는데 보면서 정말 울컥..ㅠㅠ 심지어 그 행사의 연사자였는데, 계단이 없는 무대를 만들어놔서 낑낑거리며 올라가면서 관중들의 구경거리가 되었다는 내용이.. ㅠㅠㅠ 게다가 의자도 작달만한것이라 자신이 앉는 순간 쩍하고 금이 갔었다고.ㅠ 이게 정말 비만인 사람들은 늘 교정되어야 할 사람으로만 보는 사회에서 배려 받지 못하는 경험들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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씽
@갱 팔걸이 있는 의자를 다시 보게 됐어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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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머리
요즘 학교에서 학교 주변 식당 배리어프리 지도를 만들고 있답니다! 장소 선정에 세심한을 기울이는 일이 있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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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
@초록머리 배리어프리란게 뭔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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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머리
위키피디아에 따르면 "장애인 및 고령자 등의 사회적 약자들의 사회 생활에 지장이 되는 물리적인 장애물이나 심리적인 장벽을 없애기 위해 실시하는 운동 및 시책을 말한다." 라고 하구요, 식당의 예를 들면 휠체어로 쉽게 출입할 수 있는 지 유무 / 채식 메뉴가 있는지 / 화장실이 성별이 나뉘어져 있지 않은지 등등이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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