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고와 이세돌의 진정한 대결은 바둑이 아니다

알파고와 이세돌의 진정한 대결은 바둑이 아니다
김대식. 한국과학기술원 전기 빛 전자공학과 교수. 권혁재 사진전문기자.변명은 하지않겠다. 나도 이번만큼은 이세돌이 이길 거라 믿었다.아니, 이세돌이? 인류를 위해, 그리고 나를 위해 - 이겨 주기를 바랬던 것인지도 모른다.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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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
뇌를 모방한 최초 인공신경망 퍼셉트론(Perceptron)은 다층 퍼셉트론 (multi-layer perceptron, MLP)을 가능하게 했고, MLP의 한계를 해결한 고다층 구조의 인공신경망은 '딥러닝'이라는 이름으로 세상에 소개된다. 불과 5-6년 전 일이다.이미 기계는 얼굴을 사람보다 더 잘 알아보고, 물체를 더 잘 인식한다. 이제 바둑에서조차 사람을 이기기 시작한 기계는 멀지 않은 미래에 우리를 위해 자동차를 운전해주고, 우리의 건강을 책임지고, 우리의 노후대책을 계획해줄 것이다. 지금껏 지적인 노동은 호모 사피엔스의만의 영역이었다. 학습하는 기계의 등장은 지적인 노동 역시 자동화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고있다. 자동 생산이 되는 순간, 지적인 노동 역시 대량생산이 가능해진다.알파고와 이세돌의 진정한 대결은 바둑이 아니다. 알파고의 승리는 어쩌면 그동안 경쟁자 없이 지구를 지배하던 호모 사피엔스의 시대가 서서히 막을 내리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는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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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ep
자연스럽게 인구가 감소하지 않을까 이런 생각도 드네요. 너무 낭만적인가...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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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nny
어험! 잼있다. 몰라보게 업그레이드됬네요. 빠띠 멋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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