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tmi (한국에서도 TMI는 계속...) 

마침 미팅이 있던 킹스크로스역이 도시재생으로 굉장히 유명한 곳이라고 해서 잠시 둘러보았어요 

인상적이었던 것은 수행개발사가 선정된 스토리였는데요-

워낙 큰 프로젝트다 보니, 날고 기는 대형 개발업체들이 입찰에 참여했고 이들은 어마어마한 양의 계획서를 들고어떤 ‘결과물’을 만들지 발표했는데, 그에 반해 신생이나 다름없는 ‘아젠트’라는 곳에서는 몇페이지 분량으로 어떤 ‘과정’으로 수행을 할 것인지 발표 했다고 하네요. 

지역에 살고 있는 주문부터 여러 이해관계자들이 얽혀있는데 어떻게 그들의 니즈도 모른채 결과물을 만들수 있냐면서! 

결국 아젠트라 수행업체로 선정되었고, 주민을 포함하여 많은 이래관계자들을 만나고 니즈를 파악하고 논의를 6년에 걸쳐 진행하여 마스터플랜을 짰다고 합니다  

아젠트가 선정된 것도, 6년이란 시간도 놀라운데 

London Funders에서도 놀라운 이야기를 듣게 됩나다  

Q: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함께 하는데, 공동의 비전, 목표를 만드는 것이 쉽지 않았을 것 같다. 

A: 그렇다. 쉽지 않은 일이고 우린 릴레이션십빌딩을 하는 것에 9년이 걸렸다 

9년!!!!!😵😮😵😮

 

*킹스크로스 도시재생을 하며 석유보관통 뼈대를 살려서 아파트를 지은 사진입니다. 도시재생을 할때 기존 건물을 모두 철거하기보다는 역사적인 건물을 보존하고 조화를 이루게 하는 방식으로 하고, 스트리트나 건물이름도 그 의미를 다 살렸더라구요  

그림
(런던 펀더에 영감을 준)이슬링턴 기빙 사례를 설명해주신 분이 기업, 주민들과의 협력기반을 구축하는데 9년이 걸렸다는 말씀을 하셨어요. 더욱 놀라운 점은 이 분이 재직하고 있는 지역재단은 500년 전에 설립되었다는 것! 어쩌면 이들은 우리와 시간을 대하는 관점이 다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500년 역사의 전환점을 만드는 데 9년 정도는 투자할 수 있지, 이런 걸까요?
사진·파일

TIP 최대 크기 25M 파일을 20개까지 업로드할 수 있습니다. 이미지는 드래그해서 순서를 조정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