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임 개요
- 일시: 2018년 11월 16일(금) 19:30-22:00
- 장소: 헤이그라운드 세미나룸
- 참석: 12명 (길모, 네지다노프, 데이지, 모토, 미키, 버닝재성, 봄이, 베아트리스, 빠띠후니, 이한, 씽, 풍년)
부끄모임 참가동기
- 저와 비슷한 사람들을 만나보고 싶은 호기심이 생겼어요.
- 내향적인 사람들을 만나고 대화하며 공감받고 싶어요.
- 회사가 가까워요! 모임 안내를 보고 내향적인 사람들의 모임에 관심이 생겼어요.
- 저는 외향적인 사람이지만 내향적인 사람들의 모임은 어떤 걸까 궁금했어요. 변화를 만드는 일은 혼자서는 힘드니까 함께 네트워킹하고 싶어요.
- 지난번 부끄모임에서 대화하며 편안함을 느꼈고, 이를 계기로 자신이 내향적임을 깨달았어요. 그래서 이번에도 참석했습니다.
- 이전에 피크닉 방식의 번개 모임이 좋아서, 좀 더 많은 분들이랑 교류해보고 싶어서 참가했어요. 저의 성향은 외향성과 내향성 중간 정도이지만, 외향적 활동을 해야 할 때가 더 많아서 자주 힘들어 하는 편이이에요. 내향적인 활동가들과 뭔가 같이 해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있습니다!
- 비영리씬 안에서 내향성이 존중받기를 원해요. 상호 인정해주는 담론이 형성되면 좋겠습니다. 이렇게 만나서 우리끼리 먼저 공감하고 인정해주면 어떨까요?
내향적인 활동가의 고민
- 저는 내향적인 성격인데, 시민단체 상근활동가로 일할 수 있을까 고민을 나누고 싶어요.
- 오랜 기간 시민단체에서 자원활동을 했어요. 외향적인 편이지만, 활동경력이 오래되어 자연스럽게 신입회원들을 챙기는 역할을 자주 맡게 되는데, 조금 부담감이 있어요.
- 저는 외향적인 사람으로 보이지만, 사실 에너지가 소진되는 경향이 있어요. 어떻게 나의 정체성을 지키며 일할 수 있을까 고민 중이에요.
- 전통적인 운동방식에 대한 불만이 있어요. 내향성을 무기로 삼아 새로운 운동방식을 모색해보고 싶어요.
내향적인 활동가가 좋아하는 일
- 집순이, 집돌이, 겨울잠 자기 @이한 @미키
- 주말에 나만의 시간을 가지며 책을 읽거나 사색하기 @봄이
- 혼자 하는 것. 예를 들면 책 읽기, 음악 듣기, 생각하기, 글쓰기 @네지다노프
- 혼자 하는 운동(여기서 운동은 movement가 아니라 exercise입니다). 지금은 요가를 좋아해요. @풍년
- 여성운동 @이한
- 청년문제. 특히 장기취준생 같은 사회적으로 매몰된 청년들의 문제 @모토
- 다양한 공익활동을 지원하고 사례를 만드는 일 @풍년
- 작은 규모로, 자기가 하고 싶은 대로 하는 귀여운 활동들 @씽
내향적인 활동가의 스트레스
- 시도때도 없이 울리는 카톡, 전화 @데이지 @빠띠후니
- 적막을 견디지 못하고 아무말 하기 @미키
- 외향성을 요구하는 조직생활 @모토
내향적인 활동가의 스트레스 해소법
- 사이드프로젝트. 조직의 바깥에서 제가 편안함을 느끼는 사람들과 하고 싶은 일을 해요. 이런 활동들이 조직에서의 업무와 상호보완되는 것 같아요. @풍년
- 5인 정도의 작은 모임, 느긋하게 대화하는 모임을 갖는다. @씽
- 할 수 있는 만큼 해도 되는 모임, 수평적인 모임을 갖는다. @데이지
- 혼자 있는 시간을 갖는 것. 드럼 연습, 교보문고에서 책 안사고 책 읽기, 혼자 맛있는 카페 등 @데이지
- 덕질. 지금은 인형을 모으고, 서태지와 방탄소년단에게서 위안을 얻어요. @베아트리스
내향적인 활동가의 깨작깨작
- 1인 프로젝트 @빠띠후니
- 펜프로젝트: 펜 하나를 끝까지 다 쓰기
- 쓱프로젝트: 사람들이 필요한 물건을 아무도 모르게 가져다 둔다. 평소 내가 불편함을 느꼈던 부분을 개선한다. ex) 회사에 치약, 페브리즈
- 누군가 알아채면 그만두는 나만의 비밀 프로젝트 -> 내향성의 극치! 사실은 남들에게 평가받고 싶지 않은 마음
- 고전입문 봉사활동 @봄이
지역아동센터에서 고전입문 봉사활동을 하고 있어요. 구성원끼리 3개월간 고전(예: 논어)을 스터디하고, 아이들이 게임을 통해 고전의 내용을 학습할 수 있도록 돕고 있어요.
- 사회적기업가에게 면담을 요청하거나 소액후원 @버닝재성
- 일상의 실천 @데이지
채식주의(Go vegan), 데이지프로젝트(일상의 소소한 즐거움 찾기), 나 자신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들에게 좋은 에너지 퍼트리기(장점을 발견하면 꼭 칭찬해주기) 혹은 응원하기(주변의 취준생 챙기기)
- 모임 덕후 @씽
쓰레기덕질 커뮤니티 오거나이저를 맡고 있어요. 이외에도 여러가지 커뮤니티나 모임에 끼여 있어요.
- 기타연주 @네지다노프
부끄모임에서 해보고 싶은 일
- 내향적인 활동가들의 취미생활을 나누는 모임을 열어보면 어떨까요? 딴짓모임, 덕질모임, 쓸데없는짓모임 @이한
- 우리에게는 비효율적이고 비생산적인 모임도 필요하다! @네지다노프
- 번개 아닌 번개? 모임이 필요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