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끄부끄뮤직봇 #출근길음악

지난 주말 청소년 활동가들을 만났습니다. 각각의 모둠은 자신이 살고 있는 학교나 마을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작지만 의미있는 활동을 할 예정입니다.

가장 인상적인 모둠은 중학교 1학년 단짝 친구들로 구성된 모둠입니다. 아직 초등학생 티를 벗지 못한 아이들은 부모님과의 대화시간이 점점 줄어드는 것, 친구들과의 사소한 다툼이나 갈등이 학교폭력으로 번지는 것, 이웃들과의 신뢰가 완전히 무너진 것에 문제의식을 느끼고, 이 문제들을 해결하는데 자신의 작은 힘이나마 보태고 싶었다고 합니다. 활동경험이 전무한 아이들은 복지관에 찾아가 도움을 청하고, 복지관 선생님의 도움을 받아 가족, 학교, 마을공동체의 관계 개선을 위한 활동계획을 세웠습니다. 열네 살 아이들이 스스로 사회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부족한 자원을 연계하여 적극적으로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모습에 감동을 받았습니다. 한편 임대아파트 차별, 경비원 해고, 층간소음 등 아파트공동체의 사회문제가 심각한데요. 어른들이 만든 문제를 해결하려고 나선 아이들의 모습에 부끄럽고 미안한 마음도 들었습니다. 이 대견한 활동가들이 우당탕탕 좌충우돌하며 어떤 변화를 만들어낼지 무척 기대됩니다. 누가 이들을 막을 수 있을까요?

오늘 출근길음악은 영국출신 그룹 생 에티엔의 상큼 발랄한 댄스팝입니다. 즐겁게 새로운 한 주를 맞이하시길!

Saint Etienne - Nothing Can Stop Us (1991) https://youtu.be/bSuxnF8dOPU

네지다노프
의미 가득한 주말 일정을 보내셨군요. 학생들도 그렇지만 풍년님도 대단하신데요? ^^ 친구들의 활동과정이 참 기대가 됩니다. 음악도 그 기대감처럼 산뜻발랄하네요. ㅎ
풍년
오늘 날씨가 흐려서 선곡이 미스매치이지만, 상큼 발랄하게 한 주를 시작해요!
달리
오늘 제주 날씨에는 딱 맞는 음악이예요!! ^______^
풍년
오늘 제주는 맑음인가요?
달리
네. 너~~~~~~~~~~~~~~~~~~~~~~~~~~~~~~~~~~~~~~무 맑습니다.
네지다노프
제주서 살래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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