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끄부끄뮤직봇 #출근길음악

오늘은 노동절입니다. 노동절에도 출근하는 분들이 계실 것 같아서 출근길음악을 전합니다.

제가 일하는 조직은 2013년부터 노동절을 휴무일로 지정하고 있습니다. 그전까지 ‘우리는 활동가냐 노동자냐’ 논쟁이 있었다고 합니다. 조직내 세대가 바뀌면서 이런 논쟁은 자연스럽게 일단락된 것처럼 보입니다. 한편 조직 내부에서 여전히 시민들의 기부금으로 운영되고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참여하는 조직 특성상 누가 사용자고 누가 노동자냐, 라는 대화가 오가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저는 ‘활동가도 노동자다’라고 생각합니다. 노동자 정체성은 활동가에게 선의와 열정만을 요구하며 열악한 노동환경을 감당하라는 사회적 분위기를 경감시키고, 활동가의 노동권과 워라벨 보장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조건이기 때문입니다.

노동절 특집은 1970-80년대 활동했던 영국의 펑크밴드 클래시의 명작입니다. 프론트맨 조 스트러머가 미국 스리마일 핵사고를 보고 쓴 곡으로 당시 영국 사회의 여러 문제점을 비판하고 있습니다. 그러고보니 노동절과 별 상관없는 곡이군요; 어쨌든 내향적인 노동자들의 사랑과 연대를 꿈꾸며…

The Clash - London Calling (1979)
https://youtu.be/EfK-WX2pa8c

시스
활동가도 노동자라는 이야기에 동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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찐쩐
근로자의 날을 노동절로 부르는 동지(?)가 있어서 괜히 다 반갑네요. 활동가에게도 노동권과 워라밸이란 단어가 항상 따라 다녔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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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지다노프
좋은 활동처에서 노동하고 계시네요. 전... 출근했지만 클래시의 음악이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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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년
누구나 주머니 많이 달린 조끼 입고 싶을 때가 있잖아요. https://www.sarangbang.or.kr/content/인권-있는-인권조직으로-가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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