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에 <가치 있는 아파트 만들기> 책을 읽었는데 정말 흥미로워서 단숨에 읽었어요.

우리가 흔히 '게이티드 커뮤니티'라고 말하는 고급 / 브랜드 / 아파트 주민들이 과연 일치된 집단 이기주의의 존재들인지, 인류학자가 직접 몇 년동안 참여관찰한 내용인데요. 

결론적으로는 닫혀 있고, 자기들끼리 똘똘 뭉쳐보이는 이 고급 아파트 안에서도 다양한 의지를 가진 주체들이 있고, 단순히 권력 다툼을 하는게 아니라 더 나은 공동체를 만들기 위한 노력들이 계속 이루어지고 있다는 걸 조명한 내용이예요. 

특히 제일 와닿았던 부분은, 아파트 내 공적 의사결정 장치가 없다는 것인데, 이 책에서도 흥미롭게도 온라인 커뮤니티의 중요성을 역설하고 공적인 의사결정이 투명하게 보여야 한다는 것을 말하고 있네요.  

https://ridibooks.com/v2/Detail?id=786000081&_s=instant&_q=%EA%B0%80%EC%B9%98%20%EC%9E%88%EB%8A%94%20%EC%95%84%ED%8C%8C%ED%8A%B8

가치 있는 아파트 만들기
<가치 있는 아파트 만들기> 재건축의 희망과 집값 불안의 한복판, 브랜드 아파트 단지에서 함께 살아간다는 것 한국의 브랜드 아파트 단지에서 살아가는 사람들 사이로 직접 걸어 들어가 그 속내를 낱낱이 들여다본 최초의 책이다. 인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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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욱
확 끌려서 구매 직전까지 갔다가... 진정하고 도서관에 신청했습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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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욱 오오오! 이 책 정말 좋더라구요. 특히 후반부에 아파트에서 참혹한 사건이 일어나는데..ㅠ 그 사건과 갈등한 구체적인 장면들이 적혀 있는 부분에서 생각을 많이 하게 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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