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자가 별로 없으면서 로컬 생활을 엿볼 수 있는, 그러나 안전한 여행지 추천>

스페인 말라가 근처 지역, El Palo
제가 삼주동안 머물렀던 곳은 말라가 근처, El Palo였어요.
처음에는 시내로 나갈 때마다 버스를 30-40분씩 타는 게 번거로워서 이 동네에 숙소를 잡은게 못마땅했어요.
근데 삼주라는 시간을 보내다 보니깐 시끌벅적한 시내가 아니라
조용하고 거리에는 꽃냄새가 가득한 이 동네에 머문게 신의 한수였다 싶더라구요.
무엇보다 사람이 그립고 도시의 삶이 그리우면 버스를 타고 낮이든 밤이든 언제든지 시내로 나갈 수 있었고 혼자 조용히 생각하고 싶을 때는 집에서 3분거리에 있는 바다로 나가면 됐었어요.
바다로 나가면 식당과 바가 쭉 있는데 낮에는 동네 사람들이 모여서 서로 이야기하고 새벽에는 또 조용해져서 맥주 하나 들고 바다 근처에서 원하는만큼 산책을 할 수 있었죠.
그리고 이 동네 사람들만 가는 샌드위치 가게에서 점심도 해결해보고, 교복입은 동네 꼬마들이 등하교하는 모습도 바라보고, 동네 마트에 가서 스페인식으로 하몽과 치즈를 사서 저녁도 해먹어보고 그렇게 이 동네에서 소소하게 하루하루 사는게 저는 너무 좋았아요.
그립네요 그 동네가...흑 언제 다시 가보나

달리
https://goo.gl/zyFpx3 여기인가요? 골목 사진이 너무 이쁘네요.
사진·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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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rimm
@달리 오오 맞아요 달리님!!! 링크 누르니깐 바로 제가 즐겨찾기 해놓은 장소가 뜨네요. 제가 스타트 끊었습니당 흐흐 달리님도 작성해주세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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