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여러가지 이유로 책을 삽니다. 새책이든 헌책이든 좋아하는 책을 온전히 제것으로 소유하고 나서 읽어야 마음 편히 읽는 습성이 있어요ㅎ 책과 산책도 자주 하고, 저의 방식대로 길들여야 읽는 맛이 난달까요? ^ ^
도서관에서 빌려보는 일종의 무소유를 즐기는 달리님의 내공에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도서관 책읽기의 묘미를 종종 공유해 주세요~
전 시골에 사는데요. 도서관이 차로 달려서 15분 즈음 되는 거리에 살고 있답니다. 어른들이야 거리 상 나쁘지 않지만 마을 애들이 도서관 들르긴 애매해요. 마을에 책 모아 둔 곳이 있긴한데 만화책이 대부분이고요. 마을마다 공공도서관과 연계 해서 운영하는데가 있으면 좋겠는게 말이죠. 이게 지자체마다 다른건지.다른 나라는 어떻게 하나 모르겠네요.
저는 영국 소도시에 살고 있는데, 저도 차 없이 이동이 힘들어요. 시내로 나가지 않는한 도서관을 가기가 어려워서 결국 전자책을 찾아 보게 되더라고요. 영국 커뮤니티에 깊숙히 스며들어있지 않아서 잘 모를수도 있지만, 제가 사는 곳은 동네 마실처럼 들를 수 있는 공유 공간이 없고, 사유지 구분이 명확해서 책을 나눠본다든가 공구를 같이 쓴다든가 이런 교류가 이뤄지지 않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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